에어컨 실외기 물, 이젠 쉽고 간단하게 해결하세요!

에어컨 실외기 물, 이젠 쉽고 간단하게 해결하세요!

 

목차

• 실외기 물이 왜 생길까요?
• 실외기 물받이 설치, 가장 확실한 방법
• 물받이 셀프 설치, 준비물과 과정
• 물받이 설치가 어려운 경우: 다른 대안은?
• 실외기 물 관리,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실외기 물이 왜 생길까요?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주는 고마운 에어컨, 하지만 실외기에서 뚝뚝 떨어지는 물 때문에 곤란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이 물은 단순히 성가신 존재를 넘어 이웃과의 갈등을 유발하거나, 건물 외벽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도대체 실외기에서는 왜 물이 생기는 걸까요? 그 원리를 간단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에어컨은 실내기와 실외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내기는 냉매를 기화시켜 주변의 열을 흡수하고, 실외기는 고온의 기체가 된 냉매를 응축시켜 다시 액체로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실내기 내부에는 공기를 차갑게 만드는 증발기라는 부품이 있습니다. 뜨거운 실내 공기가 이 차가운 증발기를 통과하면서 수증기가 응결되어 물로 변하게 됩니다. 이 물은 원래 실내기 내부의 드레인 호스를 통해 외부로 배출됩니다. 하지만 일부 모델의 경우, 실외기 내부에서도 냉매의 압축 및 응축 과정에서 미세한 수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기에서 제대로 배수되지 못한 물이 드레인 호스를 타고 실외기로 흘러나와 증발하거나, 드레인 호스가 막혀 역류하여 실외기 쪽으로 물이 새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실외기 아래로 떨어지는 물은 대부분 실내기에서 발생한 응결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외기 물받이 설치, 가장 확실한 방법

실외기에서 떨어지는 물을 가장 확실하게 해결하는 방법은 바로 실외기 물받이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실외기 물받이는 에어컨 가동 시 발생하는 물을 한 곳으로 모아 호스를 통해 원하는 곳으로 배출하도록 돕는 장치입니다.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물받이가 판매되고 있으며, 재질과 형태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재질의 물받이가 가장 흔하며, 가볍고 설치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받이 설치는 전문 업체를 통해 진행할 수도 있지만, 간단한 구조 덕분에 셀프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셀프 설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하는 위치에 직접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음 단락에서는 셀프 설치에 필요한 준비물과 구체적인 과정을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물받이 셀프 설치, 준비물과 과정

실외기 물받이 셀프 설치,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필요한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실외기 물받이 키트: 온라인 쇼핑몰이나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받이 본체, 배수 호스, 그리고 고정용 부속품(케이블 타이, 나사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줄자: 실외기 크기를 측정하여 알맞은 물받이 키트를 선택하는 데 필요합니다.
• 드릴 또는 드라이버: 물받이를 벽에 고정해야 할 경우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물받이는 나사 또는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 고정합니다.
• 니퍼 또는 가위: 배수 호스를 원하는 길이로 자르는 데 사용합니다.
• 수평계 (선택): 물받이를 수평으로 설치하면 물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원활하게 배출됩니다.

이제 본격적인 설치 과정을 알아볼까요?

1. 위치 선정: 실외기에서 물이 떨어지는 정확한 위치를 파악합니다. 물받이가 실외기의 응결수가 모두 모일 수 있는 곳에 설치되어야 효과적입니다.
2. 물받이 고정: 실외기 하단에 물받이를 위치시키고, 동봉된 부속품을 이용하여 단단히 고정합니다. 케이블 타이를 사용하여 실외기 받침대에 묶거나, 벽에 나사로 고정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물받이가 흔들리지 않도록 견고하게 설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배수 호스 연결: 물받이에 배수 호스를 연결합니다. 연결 부위가 헐거워 물이 새지 않도록 꼼꼼하게 결합해야 합니다.
4. 배수 호스 경로 설정: 배수 호스의 끝을 물을 버릴 곳(하수구 등)으로 향하게 합니다. 이때, 물이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도록 경사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호스 중간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물받이 설치가 어려운 경우: 다른 대안은?

물받이를 설치하기 어려운 환경이거나, 임시방편으로 빠르게 해결해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도 있습니다.

• 페트병 재활용: 2L 생수 페트병을 반으로 잘라 실외기 아래에 두고, 물이 차면 주기적으로 비워주는 방법입니다. 가장 간단하지만, 자주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 플라스틱 통 활용: 실외기 아래에 적당한 크기의 플라스틱 통을 놓아두는 방법입니다. 이 역시 물이 차면 비워줘야 합니다.
• 대야 또는 양동이: 베란다에 설치된 실외기의 경우, 아래에 대야나 양동이를 두어 물을 받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에도 물을 자주 비워주어야 하며, 미관상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실리콘 튜브 활용: 실외기 아래 틈새에 실리콘 튜브를 끼워 물을 모아 한쪽으로 흐르게 하는 방법입니다. 비교적 깔끔하지만, 물이 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임시방편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므로, 상황에 따라 물받이 설치를 고려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실외기 물 관리,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실외기 물 문제를 해결하는 것 외에도,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아두면 더욱 쾌적하게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정기적인 점검: 실외기 물받이와 배수 호스를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막힌 곳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나뭇잎, 먼지, 이물질 등으로 인해 호스가 막히면 물이 역류하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청결 유지: 물받이 내부에 물때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과 세제를 이용해 깨끗하게 닦아주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 경사 조절: 물받이를 설치할 때 물이 자연스럽게 배출될 수 있도록 충분한 경사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사가 너무 낮으면 물이 고여 썩을 수 있습니다.
• 전문가 상담: 만약 실외기에서 물이 떨어지는 양이 비정상적으로 많거나, 물이 새는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냉매 부족, 배수 펌프 문제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관리와 노력으로 에어컨 실외기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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